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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네이버스 주거지원 캠페인

7살 찬우의 겨 울 일 기

낡은 지붕과 흙벽 사이로 찬바람이 스며들고방안에서도 하얀 입김이 나오는 일곱 살 찬우네 집에또다시 겨울이 찾아왔습니다.

본 캠페인은 가명 및 목소리 대역을 사용했으며,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재구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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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에 멈춰버린 보일러

방 안에 있어도 찬우의 양 볼과 코끝은 빨갛습니다.잘 눌리지 않는 전기장판 버튼을 꾹꾹 눌러봐도차가운 공기는 방안을 떠나지 않습니다.집에서 따뜻한 물로 씻어본 적 없는 찬우는제대로 된 씻을 공간조차 없어까치발을 들고 싱크대에서 겨우 세수를 합니다.

혼자서는 갈 수 없는 화장실

집 밖에 있는 푸세식(재래식) 화장실에는도깨비가 나올 것 같습니다.삼촌 손을 꼭 잡고 다가가 보지만다시 돌아오기를 여러 번...빠질 것 같은 큰 구멍과 어두컴컴한 화장실은일곱 살 찬우에게는 무서운 곳입니다.

변기조차 없는 재래식 화장실 내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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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 빈 골목은 찬우의 놀이터

벽을 갉아 먹으며 방을 들락거리는 쥐들 때문에집안에 혼자 있는걸 싫어하는 찬우그 흔한 자동차 장난감, 동화책 한 권 없어오늘도 대문 앞에 나와 삼촌을 기다립니다.또래 아이 하나 없는 작은 시골 마을에서지적장애인 삼촌은 찬우와 놀아주는 유일한 친구입니다.

일곱 살 찬우가 집 밖에 혼자 나와 삼촌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 이미지

장례조차 치를 수 없었던 형편...

지난달 할아버지는 갑작스럽게 가족의 곁을 떠났습니다.남편의 죽음에 충격을 받은 할머니...장애를 가지고 있는 아들과 어린 찬우를 데리고이 집에서 어떻게 겨울을 견뎌야 할지 걱정뿐입니다.

우리 찬우 내년에 학교 가야 되는데 애가 감기를 달고 살어이 어린것을 이 집에서 어떻게 키워야 하나... 모든 것이 다 내 잘못 같아 찬우한테 미안하지

일곱 살 찬우가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희망의 손길을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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